"내 시간표가 제일 망했어!" 모 대학의 '망한 시간표' 경연 화제

매학기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시간표를 짤 수 있는가 하는 것은 대학생들의 공통 관심사다.

일찍 수업을 끝내면 자기만의 시간을 가질 수도 있고, 오후로 시간표를 밀어 여유로운 아침을 만끽할 수도 있어서다.

수강신청 전략 '실패'로 낙담했다면 이들의 시간표를 보고 위안 삼아도 좋을 듯하다.

고려대는 최근 ‘망한 시간표’ 경연대회를 열고 각 부문에서 뛰어난(?) 결과를 거둔 이들의 실패작을 골라 다양한 상품을 시상하기로 했다.

대상은 매일 1교시 등교에 끝을 알 수 없는 공강 그리고 마지막 시간까지 수업을 받아야 하는 탓에 온종일 학교를 떠날 수 없는 김모씨에게 돌아갔다.

최우수상은 주 4일 1교시에 대상과 비슷한 수업 결과를 낳은 다른 김모씨의 몫이 됐다.

 

고려대 '호안정대' 학생회의 페이스북 캡처.
고려대 '호안정대' 학생회의 페이스북 캡처.
고려대 '호안정대' 학생회의 페이스북 캡처.


우수상은 연이은 수강으로 좀체 쉴 시간이 주어지지 않는 시간표를 받아든 박모씨가 안았으며, 오전 9시 1교시 수업이 후 오후 5시에 두번째 수업을 받는 날이 주간 이틀이나 되는 또다른 김모씨에게 '공강상'이 주어졌다.

'연강상'은 월~목요일 오전 9시 이후 최장 오후 5시까지 쉬는 시간을 빼고 수업을 계속 들어야 하는 최모씨의 몫이 되었으며, 월~금요일 날마다 1교시에 등교해야 하는 윤모씨가 '모닝상'의 주인공이 됐다.

 
고려대 '호안정대' 학생회의 페이스북 캡처.
고려대 '호안정대' 학생회의 페이스북 캡처.
고려대 '호안정대' 학생회의 페이스북 캡처.


이번 경연대회를 연 학생회 측은 “23일 오후 1시에 (학교) 중앙광장에서 시상식이 예정되어 있다”며 “수상 소감 발표가 예정되었으니 슬픈 생각을 준비해오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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