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8-03-27 21:13:47
기사수정 2018-03-28 17:33:29
[6.13지방선거, 충남민심은?] 5000억원 투입해 충청남도 수질개선 약속도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후보 등록을 한 양승조 의원이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미세먼지 대책과 수질개선을 위한 7조 5000억원 투자규모의 ‘맑은 충청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양 의원은 이날 당진시청 브리핑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먼저 7조원을 투입해 2026년까지 석탄화력발전소 14기를 친환경발전소로 대체할 것을 약속했다.
|
양승조 의원이 27일 충남 당진시청 기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진의 미세먼지 대책과 수질개선 공약을 발표했다. 양승조 의원실 제공. |
노후화력발전소는 즉각 폐기하고 남은 화력발전소도 폐기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노후기준을 현행 30년에서 25년으로 낮추겠다고 말했다. 2026년까지 총 14기의 석탄화력발전소를 폐기하는 대신 모두 LNG, 수력, 태양열 등 친환경발전으로 대체하겠다는 설명이다.
5000억원을 투입해 충청남도 수질을 향상시키겠다는 약속도 했다.
충남 당진시의 경우 우리나라 5위권에 속하는 축산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총 880개의 축사가 밀집되어 있다. 축사의 영향으로 당진의 수질은 식수뿐만 아니라 농업용수와 공업용수로도 사용할 수 없을 만큼 매우 악화되어 있다. 이에 양 의원은 하수처리시설 및 가축분뇨처리시설 등의 환경기초시설을 신설하여 오염물 처리 용량을 증대시키고 처리구역을 확대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아산호-삽교호-석문호-대호호를 잇는 연계 도수로를 건설하여 물자원의 균형 있는 배분이 실현될 수 있도록 하고 해수담수화를 통하여 부족한 물을 보충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재원마련은 전날인 26일 대표발의한 ‘지방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해 지역자원시설세 인상으로 일부 마련하고 나머지는 국비를 통해 해결했다고 밝혔다.
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