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부터 봄은 ‘아~ 봄이구나’보다 아 또 미세먼지구나’를 상기시키는 계절로 변해버렸습니다.
뿌연 하늘을 바라보노라면 대륙의 스케일이 부럽지 않을 정도인데요.
사태가 심각해지자 환경부에서는 작년 말, 수도권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비상저감조치 내용>
1. 시민 참여형 차량 2부제 실시
2. 사업장, 공사장 조업 단축
3. 공공기관 주차장 폐쇄
4. 출퇴근 시간, 서울시 대중교통 무료
현재는 시행되고 있지 않지만 특히 무료 대중교통은 서울시 외 지역의 질투 아닌 질투를 받았었죠.
보일러·냉온수기 가열장치인 버너를 저녹스(低NOx)로 교체 시
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 배출량 약 30% 감소
완전연소 유도로 연료비 약 5% 절감
올해 수원시는 ‘저녹스 버너로 교체’ 하는 기업·단체·사업장에 400~1430만원까지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밝혔으며 울산 중구는 공사장 주변 도로에서 발생되는 비산먼지를 줄이기 위해
'1사 1도로 클린정화운동’을 실시한다고 전했습니다.
전체 비산먼지 가운데
건설공사가 28%, 타이어가 닳으면서 날리는 비산먼지가 27%라는 사실 아십니까?
이에 못지 않은 기업활동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주요 황사 발생지인 몽골에 봉사단을 파견해 매년 식수활동을 펼쳐 온 KT&G의 경우
지난해 7월 ‘임농업교육센터’까지 준공하였다고 하니 사막화 방지는 물론 몽골의 농업 발전에도 기여하는 1석 2조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겠네요.
미세먼지 걱정이 먼지처럼 사라지는 날을 위해 지금 바로 자가용에서 대중교통으로 환승하세요~
정예진 기자 yjin8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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