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8-04-10 03:00:00
기사수정 2018-04-09 10:53:29
경남 양산시는 낙동강 수계 수질개선을 위해 지난 2015년 연말부터 원동면 화제리 화제천 일원에 진행했던 비점오염 저감시설이 이달 말 준공된다고 밝혔다.
양산시에 따르면 이 시설은 비가 올 때 오염 물질을 함유한 초기 우수가 하천으로 유입되기 전에 생태습지 및 저감시설을 이용해 오염물질을 처리한 후 하천으로 방류하는 시설이다.
특히 화제지역 일원의 대단위 축산단지의 비점오염원을 처리함으로써 낙동강 유입 지류인 화제천의 수질 개선 효과와 본류인 낙동강의 수질 개선을 위해 이 사업이 진행됐다.
총사업비 140억원(국비 70억원, 시비 70억원)을 투입해 화제천에 조성한 시설은 저감시설 1개소(처리용량 1800㎥)와 4290㎡의 인공습지, 데크로드, 산책로 등이 조성됐다.
한편 시는 앞으로 이상기후에 따른 가뭄이나 홍수, 지하수 부족, 수질 악화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재 진행중인 도시침수 예방사업, 방류수 재이용사업, 비점오염 저감사업, 그린빗물 인프라 조성사업 등을 확대 추진하고 이를 기반으로 도시의 물 순환 체계의 효율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창원=안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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