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율촌, 금감원 출신 변호사 대거 영입

법무법인 율촌이 최근 금융감독원 출신의 경력 변호사를 대거 영입하며 금융규제팀 강화에 나섰다.

11일 율촌에 따르면 허환준, 최종열, 최용호 변호사 등 3명의 금감원 출신 변호사가 금융규제팀에 영입됐다. 이로써 금융규제팀 진용이 더욱 강화되어 한 차원 높아진 법률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허환준(사법연수원 35기) 변호사는 감사원 부감사관을 시작으로 금감원 자본시장조사국, 금융투자검사국 수석검사역을 거쳐 자산운용감독실 팀장과 특수은행검사국 팀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금감원 재직 시절 뛰어난 업무능력으로 금융위원장 포상과 금감원장 포상을 받기도 했다. 변호사 출신이 금감원 현업부서 팀장으로 임명된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최종열(사법연수원 38기) 변호사는 금감원 자본시장조사국, 회계조사국 등에서 경력을 쌓은 불공정거래조사 및 회계감리 분야 전문가다. 최용호(사법연수원 39기) 변호사는 금감원 금융투자검사국, 상호여전검사국 등에서 오래 일해 금융회사 검사 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율촌은 지난해에도 금감원 기업공시국에서 근무한 이화석 변호사를 영입한 바 있다. 이밖에 금융위 출신의 임범상, 홍명종 변호사를 포함해 권혁세 고문(전 금감원장), 김광수 고문(전 금융정보분석원장), 주식 불공정거래 전문가인 임재연 변호사(전 금감원 제재심 위원), 김학석 변호사(전 부장검사), 이후록 수석전문위원(전 금감원 수석) 등 20여 명의 전문가가 금융규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율촌 관계자는 “금융규제 분야의 특성상 감독당국에서 오랜 경험을 쌓은 전문가들의 역할이 로펌에서 매우 클 수밖에 없다”며 “이번에 전문 변호사를 대거 영입함으로써 금융규제팀의 전문성과 다양성이 보강돼 법률 서비스가 한 차원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