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리에 앉아 노래 부르던 파키스탄의 한 여가수가 임신을 이유로 남성 손님들의 일어나라는 요구를 거절했다가 총을 맞고 숨진 사실이 공개돼 시민들이 거세게 분노하고 있다.
경찰에 붙잡힌 남성은 공중으로 총을 쐈으며 실수로 여가수에게 총알이 날아갔다고 주장했지만, 그와 함께 현장에 있던 다른 남성들도 모두 처벌을 받게 해야 한다는 지적이 쏟아져 당분간 대중의 분노는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영국 BBC와 인디펜던트 등 외신들에 따르면 최근 파키스탄 신드 주(州) 라르카나의 한 마을에서 노래 중이던 여가수 사미나 신두(28)가 한 남성이 쏜 총에 맞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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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신드 주(州) 라르카나의 한 마을에서 노래 중이던 여가수 사미나 신두(28·사진)가 한 남성이 쏜 총에 맞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이따금 음반을 내는 등 가수활동을 이어온 사미나는 임신 8개월이었으며, 움직이기 어렵다는 이유로 “일어나서 노래 부르라”는 손님들의 요구를 거절하던 중 마지못해 섰다가 봉변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영국 인디펜던트 영상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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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신드 주(州) 라르카나의 한 마을에서 노래 중이던 여가수 사미나 신두(28·사진)가 한 남성이 쏜 총에 맞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이따금 음반을 내는 등 가수활동을 이어온 사미나는 임신 8개월이었으며, 움직이기 어렵다는 이유로 “일어나서 노래 부르라”는 손님들의 요구를 거절하던 중 마지못해 섰다가 봉변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영국 인디펜던트 영상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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