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靑 '김기식 질의' 결론낸듯…"문구 정리후 곧 발표"

오후 8시 전 발표할듯…'더좋은미래 5천만원 후원' 쟁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6일 김기식 금융감독원장과 관련된 각종 의혹의 위법성 여부에 대한 청와대의 질의에 대해 논의를 종결하고 결론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선관위 관계자는 이날 경기도 과천시 선관위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청와대 질의 사항에 대해 어느 정도 결론이 났다"면서 "문구 정리 후 선관위원들의 확인을 받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선관위는 이날 오후 8시 이전에 논의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앞서 김 원장의 국회의원 시절 '외유성 해외출장' 의혹 등을 이유로 야당의 사퇴 공세가 계속되자 각종 논란의 적법성 여부를 공식적으로 확인하겠다면서 지난 12일 선관위에 관련 질의서를 보냈다.

청와대 질의 내용은 ▲국회의원이 임기 말에 후원금으로 기부하거나 보좌직원들에게 퇴직금을 주는 행위 ▲피감기관의 비용부담으로 해외출장을 가는 행위 ▲보좌직원 또는 인턴과 함께 해외출장 가는 행위 ▲해외출장 중 관광 등이다.

이 가운데 김 원장이 19대 국회의원 임기 말 민주당 전·현직 의원 모임인 '더좋은미래'에 5천만 원을 기부한 행위에 위법성이 있는지가 선관위 판단의 핵심 관심 사항이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