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수족관의 수중 입사식… "정장 입고 풍덩"

매년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수중 입사식’을 진행하는 일본의 한 수족관이 올해도 행사를 진행하여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물속에서 임명장을 받은 신입 사원들.
일본 미에현에 있는 토바 수족관은 이맘때쯤 특별한 입사식을 진행해 관심을 모은다.

올해 12회째인 수중 입사식은 정장을 차려입은 신입사원들이 산소통을 메고 물속에 들어가 임명장을 받았다.

그 후 스폰지로 수조를 청소하는 것으로 업무의 시작을 알린다.

수족관의 독특한 입사식은 지역 주민들은 물론 언론에서도 큰 관심을 가지며, 입사식을 관람하기위해 긴 줄이 늘어서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이날 수중 입사식에 참여한 신입사원 미나미 리사는 "바다동물과 관람객을 연결하는 다리가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사진은 지난 입사식장 모습.
수족관에서 사육을 담당할 이들은 흠뻑 젖은 모습이었지만 미소를 잃지 않는 여유로움을 보였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토바 수족관 홈페이지 캡처

<세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