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8-04-18 17:30:33
기사수정 2018-04-18 17:30:33
이달 대구서 3.3㎡ 1964만원대 분양단지 나와
부산 구도심 지역서 새 아파트 공급 대비 수요 많아
지방 분양시장 중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활기를 띠고 있는 대구광역시와 부산광역시에서 3.3㎡당 평균 분양가가 2000만원을 넘는 단지가 나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두 지역 모두 구도심의 수요가 꾸준해 청약경쟁률이 높았고 이런 분위기가 분양가 상승 요인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1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구 수성구 범어 센트레빌은 3.3㎡당 평균 분양가 1964만9000원으로 분양승인을 받았다.
3.3㎡당 최저는 1793만8000원, 최고는 1997만4000원 수준이다.
이 단지는 당초 대구광역시 수성구청의 분양승인이 나기 전 평당 분양가가 2000만원을 넘을지에 대해 이목이 집중되던 단지다. 애초 조합 신청안에는 3.3㎡당 1700만~2100만원대에 책정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분양가 논란이 불거지면서 조합 측에서 분양가를 조정하고 나섰다.
아파트 분양가만 놓고 보면 평당 2000만원을 넘지 않았지만 발코니확장비가 1537만~2211만원 선이라 최종 분양가는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에서도 이달 3.3㎡당 평균 분양가가 2000만원이 넘는 단지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해당 단지는 대우건설이 부산 해운대구 우동 구 스펀지 부지에서 분양하는 '해운대 센트럴 푸르지오'로 분양가는 아직 미정이다.
시행사측의 부인에도 불구 일각에서는 3.3㎡당 평균 2400만~2500만원이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지난달 부산에서 분양된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1259만6100원 수준으로 해운대 센트럴 푸르지오의 분양가가 2000만원을 넘게되면 평균치를 크게 웃돌게 된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부산에서 분양된 신규아파트는 총 834세대, 3.3㎡당 평균 분양가는 1259만6100원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부산의 신규 아파트 분양가 상승세는 가파른 수준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 분양가격지수를 보면 부산은 지난해 3월 대비 분양가격이 16.01% 올랐다. 전국 평균이 10.31%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이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서울(7.31%)와 비교해도 2배가 넘는다.
이미 평당 분양가가 2000만원을 넘는 주택이 공급된 사례도 있다. 포스코건설이 시공을 맡아 2019년 완공할 예정인 해운대 엘시티 더 샵은 3.3㎡당 평균 2730만원, 펜트하우스의 경우 67억6000만원으로 분양됐다.
비슷한 지역에 분양된 단지로는 지난해 롯데건설이 해운대 중동에 분양한 '해운대 롯데캐슬스타'가 3.3㎡당 평균 1800만~1900만원대에 분양된 바 있다. 당시 해운대 롯데캐슬 스타는 전용면적 84㎡ 평형이 부산에서 처음으로 분양가 7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기록됐다.
업계 관계자는 "단지가 들어서는 위치나 최근 부산 분양시장의 분위기를 고려하면 평균치보다 높은 분양가가 책정될 것은 당연해 보인다"며 "최근 서울을 비롯해 고분양가 논란이 계속 있었기 때문에 주변 시세대비 10% 정도 높은 선에서 정해지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말했다.
건설사 홍보대행사 관계자는 "부산은 구도심 낙후지역, 대구는 수성구 등에서 공급대비 수요가 많다"며 "새 아파트에 대한 인기가 꾸준하게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현 기자 ish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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