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8-04-23 19:42:41
기사수정 2018-04-23 20:33:16
지난해 주요 간선도로 조사 결과 / 서울외곽순환 하남∼퇴계원 2위
지난해 하루 평균 교통량이 가장 많은 도로는 ‘자유로’인 것으로 조사됐다. 월별로는 대체휴일에 한글날까지 이어진 추석연휴(9월30일∼10월9일)가 있었던 10월에 교통량이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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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고양시 일산동구 자유로 장항IC 부근을 차량이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 |
국토교통부는 23일 전국 주요 간선도로의 2017년 교통량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자유로(일반국도 77호선) 가양대교∼장항IC 구간(10차로)은 지난해 하루 평균 22만4439대의 차량이 이용해 전국의 도로 노선 가운데 교통량이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외곽순환고속국도 하남∼퇴계원 구간(8차로·1일 평균 22만1792대), 경부고속국도 신갈∼양재 구간(8차로·20만6324대), 서울외곽순환고속국도 서운∼안현 구간(8차로·20만5681대) 순이었다.
지역별 교통량은 경기도가 가장 많아 하루 평균 3만7620대가 다녔고, 교통량 증가율은 제주도가 전년보다 8.8%(1만430대→1만1351대) 증가해 가장 높았다.
지난해 전국 주요 도로의 하루 평균 교통량은 전년보다 2.7% 증가한 1만4910대에 달했다. 이는 10년 전인 2008년과 비교하면 23.0% 증가한 수치다. 월별로는 10월의 교통량이 전체 월평균의 106.3%로 가장 많았다. 월별 교통량은 대부분 여름 휴가철인 8월에 가장 많지만, 지난해에는 긴 추석연휴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요일별로는 토요일이 평균 대비 109.5%로 가장 많았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5∼6시 사이가 평균 대비 176.4%로 가장 많았고, 오전 3∼4시 사이가 11.8%로 가장 적었다. 지난해 말 기준 자동차등록대수는 2253만대로 10년 전인 2008년(1679만대)보다 34.1% 늘었다.
김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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