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바구멀 아파트 분양가 3.3㎡당 최고 888만원로

전북 전주시 주택재개발 2호인 서신동 바구멀 주택재개발지역 공동주택 분양가가 3.3㎡당 888만원 이하로 결정됐다. 이는 당초 조합측이 제시한 분양가 962만원보다 74만원 낮아진 금액이다.

전주시는 서신 아이파크·이편한세상 공동주택 분양가에 대해 바구멀 주택재개발조합과 3차례에 걸친 조정협의 끝에 이 같이 결정하고 입주자 모집을 승인했다고 26일 밝혔다.

바구멀구역 재개발 아파트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 대상이 아닌 민간택지 공동주택으로 토지·건물에 대한 감정평가와 지장물 철거, 정비구역 지정 후 경과년도 등을 감안할 때 당초 3.3㎡당 분양가가 1000만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됐던 지역이다.

해당 조합도 토지비와 주택 철거비 등 국토교통부가 고시한 분양가상한제 적용 주택의 기본형 건축비를 합산한 900만원 이상과 가산비를 더해 960만원이 넘는 분양가를 요구했다.

하지만 전주시는 시민의 내 집 마련 부담을 덜어주고 지역 주택시장 분양가 안정을 위해 설득을 거듭해 분양가 인하를 이끌어냈다. 이번에 결정된 분양가는 향후 공급될 재개발·재건축 분양가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바구멀 지역에는 아이파크와 e편한세상이 34·59·84·101·116㎡ 등 5개 평형에 총 1390가구(조합분 428, 일반분양 890, 임대 72)를 공급한다. 입주 예정 시기는 2020년 7월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신규 공동주택의 과도한 분양가를 억제해 내 집을 마련하려는 시민들이 경제적 부담을 덜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주지역 주택재개발사업 1호는 노송동 물왕멀지역으로 부지 4만2921㎡에 92∼130㎡ 규모의 아파트 821가구를 공급해 지난달 입주를 마쳤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