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8-04-30 21:01:14
기사수정 2018-04-30 21:01:14
가정연합과 유럽의 특별한 인연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과 유럽의 인연은 특별하고, 깊다. 가정연합의 유럽선교는 창시자인 문선명 총재가 1965년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유럽 16개국에 19개 성지를 정하면서 시작됐다. 문선명·한학자 총재는 1969년 3월 28일 독인 에센에서 유럽 8쌍의 합동결혼식을 거행했다. 1960년 한국에서 3쌍으로 시작한 합동결혼식은 그 해에 미국, 유럽, 일본에서 거행되면서 세계적으로 확산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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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학자 총재가 지난 29일 오스트리아 빈의 공연장 비너 슈타트할레에서 ‘평화는 나로부터 시작’이란 주제로 열린 유럽평화 전진대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제공 |
1985년 스위스 제네바 컨티넨털 호텔에서 열린 세계평화교수협의회(PWPA) 국제회의에서는 소련의 붕괴가 예고되기도 했다. 당시에는 이런 선언을 믿기가 어려운 상황이었으나 4년 후인 1989년 소련이 실제 붕괴되면서 큰 화제가 됐다.
1987년에는 대학원리연구회(CARP)가 독일 베를린 장벽 앞에서 2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세계평화와 베를린 장벽 철거를 위한 평화행진을 열었다. 이는 베를린 장벽 설치 이후 국제적인 평화행진 중 가장 대규모 집회였다.
지난해부터 한 총재는 미국, 일본, 아프리카 세네갈 등에서 1만명이 넘는 평화대회를 진행해왔다. 가정연합은 문 총재 탄생 100주년이 되는 2020년까지 ‘사랑과 용서 그리고 하나됨’이라는 희망과 생명의 메시지를 전파할 계획이다.
강구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