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시절 정치공작 가담 혐의 신승균 전 국정원 실장, 보석으로 풀려나

이명박 정부 시절 야권 정치인을 제압하겠다는 취지에서 여론 공작을 벌이거나, 이른바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에 포함된 인사들을 방송에서 배제·퇴출하도록 압박한 혐의로 기소된 신승균 전 국정원 국익전략실장이 보석(보증금 등을 조건으로 내건 석방)으로 풀려났다.

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강성수 부장판사)는 신 전 실장의 보석 청구를 받아들여 지난해 10월 21일 구속된 이후 192일 만에 석방했다.

앞서 법원은 이종명 전 국정원 3차장과 민병주·유성옥 전 심리전단장, 심리전단 직원 김모씨 등의 보석 청구를 모두 받아들였다.

박태훈 기자 [e-mail]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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