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8-05-02 10:05:14
기사수정 2018-05-02 10:12:06
아랍 에미리트(UAE)를 방문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과일 홍보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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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치기현산 딸기를 시식하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UAE 장관. |
30일(현지시간) UAE 아부다비 경제포럼에 참석한 아베 총리는 연설에서 “일본산 식재료를 UAE에서 쉽게 즐길 수 있길 기대한다”며 일본에서 가져온 과일을 꺼내 대대적인 홍보를 펼쳤다.
아베 총리는 이날 함께한 UAE 장관과 각료를 초대하여 일본 시즈오카현에서 생산한 멜론을 시작으로, 도치기현산 딸기, 미야자키현산 망고 등 시식행사를 열었다.
총리의 홍보 활동은 세계 여러 나라 부유층을 겨냥한 '일본산 식재료 수출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한편 이날 시식행사에는 원전사고로 방사선 피해를 본 일본 후쿠시마산 과일이 제외돼 지역 주민들의 원성을 샀다.
이에 일각에서는 후쿠시마산 식재료가 안전하다고 언론을 통해 떠들썩하게 알리지만 사실과 다른 것 아니냐는 의문과 후쿠시마산 식재료의 안전 등 인식 부족이 논란을 일으킬 것을 우려해 제외했다는 주장 등이 나오고 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요미우리신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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