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억류 미국인 3명 평양 외곽 호텔로 옮겨”

최성룡 납북자가족모임 대표 북한에 억류된 한국계 미국인 3명이 노동교화소에서 평양 외곽의 호텔로 옮겨졌다고 최성룡 납북자가족모임 대표가 2일 주장했다.

최 대표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평양의 한 주민한테서 들었다며 “북한 관계기관이 4월 초 상부 지시로 노동교화소에 수감 중이던 김동철, 김상덕, 김학송씨를 평양 외곽의 호텔로 옮겼다”고 전했다.

그는 “이들은 치료와 교육을 받으면서 관광도 하는 강습 과정을 받고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들 3명은 모두 북한에서 적대 행위나 국가전복음모 등의 혐의로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김민서 기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