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감염성 대상포진 여성 환자를 내리라고 해 논란을 일으킨 에어캐나다가 뒤늦게 입장문을 내놓았지만 진정성 담긴 사과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항공사를 향한 비난이 잦아들지 않고 있다. 탑승 거부당했던 여성은 의사의 의견서를 지참한 뒤에야 다른 비행기에 올랐다.
지난 6일(현지시간) 캐나다 CBC 뉴스 등 외신들에 따르면 캐나다 앨버타 주(州) 에드먼턴 출신인 진 레만은 최근 노바스코샤 주(州) 핼리팩스 발(發) 에어캐나다 비행기에 올랐다가 승무원에게 탑승을 제지당했다.
레만 얼굴의 대상포진 증세를 보고 승무원이 다른 이들에게 병균을 옮길 수 있다며 내리라고 말했다. 앞서 의사에게서 비행기에 타도된다(Fit to fly)는 말을 들었다며 레만이 주장했지만, 승무원은 그의 말을 들어주지 않았다. 심지어 승무원은 레만에게 다기오기 전 마스크와 장갑까지 착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레만은 다음날 의사의 의견서를 지참한 후에야 다른 비행기를 탈 수 있었다.
|
캐나다 앨버타 주(州) 에드먼턴 출신인 진 레만(사진)은 최근 노바스코샤 주(州) 핼리팩스 발(發) 에어캐나다 비행기에 올랐다가 승무원에게 탑승을 제지당했다. 캐나다 CBC 뉴스 영상 캡처. |
|
레만이 지참한 의사의 의견서. 비행기에 타도 괜찮다(Fit fo fly)는 말을 볼 수 있다. 캐나다 CBC 뉴스 영상 캡처. |
<세계닷컴>세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