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노인 손발 돼준 정명숙씨 광주시장 수여 ‘효행상’ 받는다

“저는 홀로 지내는 어르신 150명의 딸이 됐습니다.”

광주 서구 노인종합복지관에서 어르신 생활관리사로 활동하는 정명숙(49·사진 왼쪽)씨는 홀로 지내는 어르신의 유일한 가족이다. 벌써 7년 4개월째 홀로 사는 어르신의 손발이 돼 준 정씨는 가정의 달을 맞아 8일 광주시장이 주는 효행상을 받는다.

정씨가 어르신의 생활관리사로 나선 것은 2011년 1월. 지인의 소개로 당시 어르신 30명과 첫 인연을 맺었다.

해가 바뀌고 새로운 만남을 이어가면서 어느새 150명 홀몸 어르신과 깊은 인연을 쌓았다.

광주=한현묵 기자 hanshim@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