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8-05-11 03:00:00
기사수정 2018-05-10 20:59:46
SK브로드밴드 ‘프리미엄’ 서비스 출시 / 케이블 증설·교체 않고 속도 올릴 수 있어
SK브로드밴드가 국내 최초로 2기가급 초고속인터넷을 상용화한다. 케이블을 증설하거나 교체하지 않고 속도를 올릴 수 있는 것이 이 서비스의 특징이다. 2기가 인터넷의 속도는 일반 인터넷보다 3배 빠른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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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서울 중구 SK브로드밴드 본사에서 모델들이 국내 최초로 상용화되는 SK브로드밴드의 2.5기가(Gbps) 인터넷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뉴시스 |
SK브로드밴드는 가구당 최대 2.5Gbps(기가·초당 기가비트) 인터넷 속도를 제공하는 ‘기가 프리미엄’ 서비스 상품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SK브로드밴드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인공지능(AI) 스피커 등 여러 대의 단말을 하나의 통신망에 사용해도 단말당 최고 1기가급 속도를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가정 내 3개의 단말이 연결된 상태에서 일반 인터넷을 활용해 15GB 용량의 초고화질(UHD) 영화 한 편을 다운을 받기 위해서는 6분이 필요하다. 하지만 이 상품을 사용할 경우 2분24초면 가능하다.
SK브로드밴드는 2.5기가에 이어 하반기 5기가와 10기가급 인터넷 서비스를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 안원규 SK브로드밴드 마케팅지원본부장은 “10기가 인터넷 출시를 위한 기술적 준비는 다 돼 있는 상태”라며 “소비자 반응을 주시한 뒤 출시 시점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KT는 올해 9월 10기가급 인터넷을 상용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인터넷 속도 경쟁이 다시 불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해 유지창 SK브로드밴드 인프라부문장은 “10기가 인터넷 구축을 위해서는 단말가격이 고객이 부담할 수 있는 수준으로 낮아져야 한다”며 “통신 3사가 광케이블을 공동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출시한 기가 프리미엄은 기존 기가 인터넷보다 평균 5500원을 더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