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오는 18일부터 올해 첫 해외명품 브랜드 시즌오프 행사를 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코치, 에트로, 지미추, 마크제이콥스 등 총 21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18일부터 끌로에, MSGM, 모스키노, 필립플레인 등의 브랜드가, 25일부터는 겐조, 에트로, 비비안웨스트우드 등의 브랜드가 순차적으로 시즌오프에 들어간다.
대표 브랜드별 할인율은 코치 30∼50%, 랑방 30%, 에트로 20∼30% 등이며, 럭셔리 신발 브랜드인 지미추는 30∼40%, 스튜어트와이츠먼은 30% 할인한다. 롯데백화점 자체 브랜드인 엘리든도 30% 할인 판매한다.
18일부터 20일까지 해외명품 상품군에서 100만원 이상 사면 5%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하고 10개월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16일부터 29일까지 본점, 잠실점, 대구점에서는 해외명품 시계와 보석을 선보이는 '럭셔리 워치&주얼리 페어' 행사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브랜드별로 국제시계박람회 출품작 및 한정판 제품들을 공개한다.
IWC는 창립 150주년을 기념해 국내 최초로 입고된 '히스토리컬 타임피스' 10점을 본점 에비뉴엘에서 단독으로 공개한다.
다이아몬드 전문 브랜드 드비어스는 유색 다이아몬드 링 제품을 선보이고 대구점은 피아제, 쇼파드 하이피스 등 브랜드별 신제품을 대구 상권에 최초 공개한다.
해외명품은 최근 수년간 이어지는 경기 불황에도 꾸준히 판매가 늘고 있다. 롯데백화점의 올해 1분기 해외명품 상품군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10.7% 신장했다. 부문별로 시계·보석이 10.5%, 해외패션 의류가 12.1% 신장했다.
특히 20∼30대의 해외명품 상품군 매출 신장률은 3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젊은 고객의 소비 경향이 저렴한 상품을 다량으로 구매하는 방식에서 고가의 상품을 하나만 구매하는 '가치 소비' 경향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기환 유통전문기자 kkh@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