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8-05-16 09:19:27
기사수정 2018-05-16 09: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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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무(오른쪽) 국방부 장관과 빈세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미 육군대장)이 16일 오전 긴급회동, 북한의 반발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이 16일 오전 긴급 회동한다. 또 미군 전략폭격기 B-52가 한미 연합공중훈련인 '맥스선더'(Max Thunder)에서 빠진다.
이는 이날 새벽 북한이 "4·27 선언의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전쟁연습에 나섰다"며 한미연합공중훈련인 맥스선더를 맹비난함녀서 남북고위급회담 전격 취소는 물론이고 북미정상회담까지 위태로울 것이라고 경고함에 따른 움직임으로 보인다.
당초 송 국방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 서울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열리는 '아시안 리더십 컨퍼런스'에 참가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취소, 브룩스 사령관과의 회동자리를 만들었다.
송 장관과 브룩스 사령관은 남북고위급회담 연기 배경과 한미 연합훈련에 참여하는 미군 자산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군 관계자는 "지난 11일 시작된 맥스선더 훈련에 미군 스텔스 전투기 F-22는 이미 참가했으나, B-52는 아직 참가하지 않았다"며 "이달 2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훈련에 B-52는 참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정부 관계자도 "B-52는 이번 맥스선더 훈련에 참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인했다.
괌에서 출격하는 B-52는 미국의 대표적인 핵우산 전력이다.
지난 11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맥스선더에는 F-22 스텔스 전투기, F-15K, F-16 등 100여 대의 한미 공군 전력이 참가한다.
F-22는 스텔스 성능이 뛰어나 북한의 레이더망을 뚫고 들어가 핵과 미사일 기지 등 핵심 시설을 정확하게 타격할 수 있는 평소에도 북한이 예민하게 반응해 온 미공군의 핵심전력이다.
박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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