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미래연구원 초대 원장에 박진 KDI 교수

박진(54·사진)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가 국회미래연구원 초대 원장으로 임명됐다. 국회미래연구원은 국회가 미래 환경의 변화를 예측·분석하고 국가 중장기 발전전략을 도출하기 위해 세우는 국회 출연 연구기관으로, 오는 28일 개원할 예정이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국회 운영위원회가 박 후보자에 대한 국회미래연구원장 임명동의안을 의결한 21일 박 교수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정 의장은 “국회미래연구원이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기 위한 첫 단추를 잘 끼워 제 역할을 잘 해주기를 간절히 소망한다”며 “초대 원장으로서 박진 원장이 잘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원장은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를 취득했고, KDI 부연구위원, 한국조세재정연구원 공공기관연구센터 소장 등을 지냈다. 국회미래연구원 감사로는 김준기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전 국회예산정책처장)가 임명됐다.

송민섭 기자 stsong@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