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골목길에 미니 소방서

서울 동작구는 소방차가 접근하기 어려운 골목에 소화전과 미니 소방서를 설치한다고 23일 밝혔다. 골목 안 소방설비 확충으로 ‘골든타임’을 확보해 화재 발생에 따른 인명 피해를 최소한겠다는 것이다.

구는 소방설비 설치를 위해 지난 1월부터 동작소방서와 합동으로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특별관리대상 44개 구간을 현장 조사했다. 소방차로 화재 진압이 불가능한 23개 구간 중 8개 지역에는 소화전을, 15개 지역에는 미니 소방서를 설치한다. 구는 대형 소화기 4대를 담은 소화기 보관함이 신속한 화재 진압에 쓰이길 기대하면서 ‘골목길 미니 소방서’라고 이름 지었다.

이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