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무분별한 개간… 헐벗은 북한 산림

개성시 DMZ 시작 지역의 모습.
북한 산림의 헐벗은 모습이 24일 공개됐다. 녹색연합이 비무장지대(DMZ) 등 접경지역에서 촬영해 이날 공개한 사진을 보면 군데군데 나무가 완전히 베어나갔거나 나무 대신 풀만 남아 수목의 불모지로 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강원도 평강군 보양호 주변
강원도 평강군 남면 서방산 자락
강원도 김화군 금성천 일대
위에서부터 차례로 황해북도 개성시 DMZ 시작지역, 강원도 평강군 보양호 주변, 평강군 남면 서방산자락, 강원도 김화군 금성천 일대의 모습. 모두 2006년부터 지난해 사이에 촬영된 것이다. 

녹색연합은 “부족한 농경지를 확보하기 위해 완만한 산지를 무분별하게 개간하고 땔감, 외화벌이용으로 나무를 과도하게 베어낸 결과”라며 “산림복원 정책이 통일시대 국토관리의 핵심 과제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지로 기자, 사진=녹색연합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