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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 혐의로 50경기 자체 징계를 받은 넥센 신인투수 안우진(19). 사진=넥센 히어로즈 제공 |
각종 악재로 내우외환의 시기를 보내고 있는 넥센이 이번에는 안우진 복귀 관련 거짓말 의혹까지 불거졌다.
29일 스포츠경향에 따르면 넥센 신인투수 안우진의 25일 복귀는 이미 예정돼 있었다고 알려졌다.
넥센 내부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약 한 달 전에 이미 "안우진의 복귀 날짜가 결정됐다"며 25일을 언급했다. 구단 안팎 측근을 통해서도 확인된 안우진의 복귀 날짜도 이 때였다.
앞서 지난 12일 넥센 장정석 감독은 폭행 혐의로 5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던 안우진의 복귀 시기에 대해 "아직 얘기해본 게 없다"며 차차 1군 데뷔 시기를 조율해보겠다는 뜻을 언론에 밝힌 바 있다.
넥센은 25일 복귀 당시 안우진 1군 엔트리 등록을 '어려웠던 급작스런 결정'으로 포장했지만 이미 한 달 전부터 넥센은 안우진의 복귀 플랜을 세워놓고 있었던 것이다.
한편 지난 2월 이장석 넥센 구단주가 수십억원의 투자금을 받고도 약속한 지분을 넘겨주지 않은 혐의로 1심에서 징역 4년과 함께 법정구속됐다.
또 넥센의 주전 포수 박동원과 마무리투수 조상우가 지난 23일 인천 모 호텔에서 술을 마시다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있다.
최근에는 넥센이 선수 트레이드 과정에서 계약서에 명시되지 않은 금액을 보조받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에 KBO 측은 넥센이 리그의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판단, 시즌 후 넥센 히어로즈의 리그 퇴출에 대해 논의해보겠다고 밝혔다.
뉴스팀 ace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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