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폼페이오, 30~31일 뉴욕서 北김영철 만나 정상회담 준비"

미국 국무부는 30일(현지시간)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을 만나기 위해 이틀 일정으로 뉴욕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이날 헤더 노어트 대변인의 명의로 웹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언론 발표문에서 폼페이오 장관이 김 부위원장을 만나기 위해 30~31일 뉴욕시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노어트 대변인은 폼페이오 장관과 김 부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싱가포르 정상회담을 위해 준비할 것들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 부위원장은 폼페이오 장관과의 실무 협의를 위해 30일 뉴욕에 도착할 예정이다. 그는 앞서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당시 비핵화 방법에 관한 북미 간 이견을 실질적으로 조율한 당사자로 알려졌다.

양측은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27일부터 진행된 북미 정상회담 의제 분야 실무회담이 마무리된 가운데 뉴욕에서 머리를 맞댄다.

판문점에서의 북미 간 실무협의가 큰 이견이 없었다면 김 부위원장과 폼페이오 장관이 뉴욕 실무협의에서 정상회담 합의문 초안 작업을 진행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