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급금 갚아라" 다방 여종업원 감금한 남성 2명 검거

광주 북부경찰서는 20대 여성을 모텔에 가둔 혐의(감금)로 최모(35)씨와 김모(29)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최씨 등은 지난달 31일 오전 5시쯤부터 1시간 40분가량 광주 북구의 한 모텔에 다방 여종업원 A(23)씨를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A씨를 다방에서 일하도록 알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A씨가 속칭 ‘마이킹(유흥업소 선급금)’ 570만원을 갚지 않자 이 같은 일을 저질렀다.

A씨는 모텔에 감금된 상태에서 112에 전화를 걸어 경찰에 구조요청을 했다. 경찰은 최씨 등을 상대로 감금 경위 등을 파악하고, 추가 범죄혐의점이 있는지 조사할 예정이다.

광주=한승하 기자 hsh62@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