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소개된 일부 비위생적인 가게들의 모습에 시청자들이 분노했다. 일부 시청자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통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대대적인 위생 점검을 촉구하고 나섰다.
백종원의 골목식당에는 8일 서울 뚝섬 골목에 위치한 식당들이 소개됐다. 방송 출연을 요청한 음식점들은 대부분 장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고 백종원은 “가게들이 너무 준비가 안 됐거나 태도가 불성실하다면 골목 자체를 포기할 의향이 있다”고 철저한 점검을 다짐했다.
백종원의 점검이 시작되고 음식점의 문제들이 하나씩 나오기 시작했다. 한 경양식 집에서 나온 스프를 먹은 백종원은 “바질이 탔다. 사우나 탕 냄새가 나 맛이 없다”고 혹평했고 스테이크를 먹은 뒤엔 “퍽퍽하다”고 고개를 저었다.
다른 족발집에선 “비계가 충분히 익지 않아 냄새가 난다”며 먹던 음식을 뱉었다. 양파망을 통째로 물에 삶는 모습을 본 그는 “음식에 기본이 안됐다”며 “집에서도 이렇게 하면 안된다”고 쓴소리 했다.
이어 소개된 한 장어집도 마찬가지였다. 해당 음식점은 가격이 상당히 비쌌고 상온에 소라와 문어가 보관돼 있어 위생상태를 지적받았다. 냉동 고등어를 미리 구워 전자레인지에 돌려 팔거나 며칠 묵힌 장어를 고객에게 내놓는 모습은 시청자에게 충격을 안겼다.
방송이 전파를 타자 ‘식약처 및 담당기관의 대대적인 식당 위생점검과 불시점검의 시행을 촉구합니다’라는 제목의 국민청원까지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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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식약처 위생점검 촉구 청원. 출처=청와대 홈페이지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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