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8-06-11 18:55:18
기사수정 2018-06-11 23:36:08
국내 거래소 ‘코인레일’ 400억 피해에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격 동반 급락 / 경찰 “접속기록 등 분석 중” 수사 착수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레일의 해킹 피해로 전 세계 가상화폐 가격이 급락했다.
11일 블룸버그통신은 가상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을 인용해 10일(현지시간) 하루 사이에 전 세계 가상화폐 시장의 시가총액 460억달러(약 49조원)가 사라졌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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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레일에 대한 해킹 여파로 비트코인과 트론, 이오스 등 가상화폐 가격이 급락한 11일 서울 시내의 한 거래소에 가상화폐 가격이 표기되고 있다. |
이날 오후 4시 현재 가상화폐 시총은 약 2980억달러다. 가상화폐 투자 열기가 뜨거웠던 올 1월 시총은 약 8300억달러였다. 전 세계 비트코인 가격도 전날 7200달러대에서 급락해 6700달러대에 머물렀다. 전날보다 약 7% 떨어진 수치다.
이번 급락의 원인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레일이 해킹 공격을 받아 가상화폐가 유출된 사고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전날 코인레일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유출이 확인된 코인의 3분의 2는 각 코인사 및 관련 거래소와 협의를 통해 동결·회수에 준하는 조치가 완료됐으며, 나머지 3분의 1에 대해서는 수사기관, 관련 거래소, 코인개발사와 함께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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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레일이 지난 10일 해킹 공격으로 펀디엑스, 애스톤, 엔퍼 등 가상화폐가 유출됐다고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11일 전했다. 해킹으로 유출된 가상화폐 규모는 코인레일 보유 코인의 30%에 해당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업계에 따르면 210억 달러 상당의 펀디엑스, 149억원 상당의 애스톤 등 약 400억원 규모의 가상화폐가 유출됐다는 관측이 나온다. |
유출이 확인된 가상화폐는 코인레일이 보유한 자산 중 30%가량이다. 업계에서는 가상화폐 펀디엑스, 애스톤 등 약 400억원 상당의 가상화폐가 유출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코인레일은 해킹 전 거래량 기준 세계 90위권의 중소거래소이다.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지만 최근 가상화폐 거래량이 줄어든 상황에서 터진 사고여서 투자심리를 크게 위축시킨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경찰도 가상화폐 유출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경찰청 사이버안전국 관계자는 “코인레일을 방문해 서버 이미징(복제)으로 접속기록 등을 확보해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