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할 타자' 강경학, 연일 미친 활약…넥센전 4타수 3안타 2득점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에서 한화 강경학이 6회 안타로 출루한 후 도루를 성공시켰다. 사진=SPOTV 캡처

한화 유격수 강경학(26)이 연일 불방망이를 자랑하고 있다.

강경학은 1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2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2득점 만점 활약을 펼쳤다.

1회초 첫 타석에서 내야 땅볼로 물러났지만 두 번째 타석부터 안타 행진을 펼쳤다.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를 기록했다. 후속타자 이성열의 병살타로 아웃됐다.

이어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좌전 안타를 기록했다. 도루까지 해낸 강경학은 호잉의 적시타로 홈에 들어왔다.

8회초 역시 1사에서 좌전 안타를 기록하며 추격 불씨를 피웠다.

지난 3일 1군에 콜업된 강경학은 5일 잠실 LG트윈스전에 출전해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맹활약을 예고했다. 지난 10일 대전 SK와이번스전에서는 1홈런 포함 4안타를 때리는 맹타를 휘둘렀다.

한용덕 한화 감독 역시 강경학의 활약을 칭찬했다. 이날 경기 전 한 감독은 "너무 잘 해서 박수만 치고 있다. 전부터 수비에서 다소 약했지만 방망이에는 소질이 있었다. 여전히 송구에서의 불안함은 있지만 2루수로 나서는 것보다 유격수로 나서면 안정적이다"고 칭찬했다.

강경학은 12일 경기에서도 좋은 활약을 이어갔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한화에 또 한 명의 젊은 선수가 실력 발휘를 하고 있다. 이날 경기로 강경학의 타율은 0.667에서 0.684(19타수 13안타)가 됐다.

한편 한화는 이날 넥센과의 경기에서 강경학의 대활약으로 6-2로 승리를 거뒀다.

<세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