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매치' 스페인VS포르투갈…사뭇 다른 양 팀 분위기

 


월드컵을 눈 앞에 두고 감독 교체로 혼란에 빠진 스페인과 '슈퍼스타' 호날두의 조국 포르투갈이 이른 만남을 가진다.

16일 오전 3시(한국시간) 스페인과 포르투갈이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B조 조별예선 1차전을 러시아 소치의 파시트 스타디움에서 치른다.

경기 전 두 팀의 분위기는 사뭇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은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 부임 사실이 알려진 뒤 경질됐다.

새로 온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 출신 레전드 페르난도 이에로다.

16일 진행되는 포르투갈과의 1차전을 이틀 앞두고 단행된 감독 교체이며 이에로 감독은 A매치 데뷔전에서 포르투갈을 만나는 혹독한 상황에 놓여졌다.

갑자기 지휘봉을 잡게 된 이에로 감독이 얼마나 빠르게 선수단을 추스리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이에 맞선 상대는 '유로2016' 챔피언 포르투갈이다.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사진)는 지역 예선 10경기에서 15골을 몰아쳤으며 그를 받치는 안드레 실바, 베르나르도 실바, 곤살로 게데스 등 신성들이 있다.

이들이 깜짝스타로 발돋움할 수도 있지만 큰 대회 경험이 많지는 않다.

수비진은 페페와 조세 폰테, 브루노 알베스 등 백전노장들의 경험은 믿을만 하지만 민첩성이 떨어진다.

물론 포르투갈이 강력한 우승후보는 아니다.

하지만 지난 유로 대회에서 보여준 끈끈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트로피까지 들어올린 만큼 누구에게도 쉽게 패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뉴스팀 Ace3@segye.com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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