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경제부시장 유재수·정무특보 박상준 내정

부산시장직 인수위와 오거돈(왼쪽) 당선인은 18일 민선 7기 경제부시장에 유재수(가운데) 전 금융위원회 국장을, 정무특보에 박상준(오른쪽) 전 한국일보 부산취재본부장을 내정했다. 부산시장직 인수위원회 제공
23년 만에 지방권력을 교체한 오거돈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당선인은 새로 출범할 민선 7기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유재수 전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을 내정했다.

오 당선인의 부산시장직 인수위원회는 부산의 최우선 당면 과제를 좋은 일자리 확보로 정하고 부산의 경제와 일자리분야를 책임질 경제부시장에 경제·금융 전문가인 유재수 국장을 내정했다고 18일 밝혔다.

1964년생으로 행정고시 35회 때 합격한 유 내정자는 재무부 재무정책국,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 민주당 정무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을 지냈다.

인수위는 또 부시장급인 부산시 정무특보에 박상준 전 한국일보 부산취재본부장을 내정했다.

인수위는 부산시정의 가장 큰 문제가 소통 부재로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언로를 확대하고 시민의 자발적인 시정 참여를 이끌 적임자가 필요하다며 박 전 본부장 내정 배경을 설명했다.

박 내정자는 1958년생으로 부산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연합뉴스 기자로 언론계에 발을 디뎌 한국일보 사회부 기자, 한국일보 부산취재본부장을 역임했다. 2015년부터는 팬스타테크솔루션 대표이사를 지냈다.

부산=전상후 기자 sanghu60@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