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끄러진 차 막아 아이들 구한 황창연씨 ‘LG의인상’ 받는다

LG복지재단은 브레이크가 풀려 비탈길에서 미끄러지는 자동차를 온몸으로 멈춰 세워 차에 타고 있던 초등학생들을 구한 황창연(50·사진)씨에게 ‘LG의인상’을 전달한다고 18일 밝혔다.

진도군청 공무원인 황씨는 지난달 28일 퇴근 중에 전남 진도군 진도읍의 한 아파트 단지 입구 경사로에 주차한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갑자기 뒤로 미끄러져 내려가는 것을 목격했다. 당시 차 안에는 초등학생 여러 명이 타고 있었다. 황씨는 미끄러지는 차로 달려가 몸을 반쯤 차 안으로 집어넣어 차를 멈춰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