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만에 14만좌 돌파… 간편송금·결제도 ‘OK’

농협은행 ‘NH x 카카오페이통장’
NH농협은행이 지난해 11월 출시한 ‘NH x 카카오페이통장’(사진)이 지난 5월 말 기준으로 출시 6개월 만에 신규계좌 개설 14만좌를 돌파하는 등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NH x 카카오페이통장’은 금융권 최초로 카카오페이와 제휴를 맺은 전용통장이다. 카카오프렌즈 인기 캐릭터 ‘라이언’이 그려진 실물 통장(총 2종의 전용통장 공급)도 덩달아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 통장을 카카오페이 출금계좌로 등록한 뒤 이용하면 최소 충전 단위에 맞춰 금액을 미리 충전하지 않고도 실시간 출금을 통한 간편 송금 및 결제가 가능하다.

카카오페이 거래 월 2회 이상 또는 올원뱅크 회원으로서 월평균 잔액이 50만원 이상인 경우에는 △전자금융 수수료 면제 △연 1.0% 금리(일별 잔액 100만원 이하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존의 수시입출식 통장과 달리 카카오페이의 간편결제·송금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 역시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비결이다.

특히 이 통장은 지난 5월 말 기준 가입고객 중 30대 이하가 전체 가입자의 64.9%를 차지할 정도로 젊은층의 호응이 높다. 이 통장 출시를 기점으로 농협은행의 1020세대 고객이 급격히 증가해 전체 고객 연령구도에 지각 변동이 일어났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 통장은 전국 영업점, 금융상품마켓, 올원뱅크에서 가입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