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8-06-22 17:29:53
기사수정 2018-06-22 17:2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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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인조 남성 아이돌 그룹 인엑스.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
5인조 남자 아이돌 그룹 인엑스가 제대로 된 지원을 하지 않은 가요 기획사 대표에 대해 계약 해지 소송을 내 결국 승소했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25부는 지난 20일 인엑스가 소속사 대표 A씨를 상대로 낸 전속계약부존재확인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앞서 기획사 대표는 인엑스를 제대로 지원하지 않았다. 소속사는 인엑스를 한류 아이돌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앞세웠지만 제대로 된 매니저조차 붙여주지 않았다.
특히 연예 활동을 위해 필요한 머리 손질, 메이크업 등 비용을 멤버들이 자비로 해결할 것을 요구하고 미용 시술마저 '자기 관리'라며 자비로 받도록 했다고 전해졌다.
심지어 "한 끼 안 먹는다고 안 죽는다"는 말과 함께 음식과 생필품 비용까지 지급하지 않았고 식대 지원을 주장하던 직원을 강제 퇴사시키기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열악한 환경에서 활동했지만 멤버들은 수익을 한 번도 정산받지 못했고 소송 제기로 이어지게 됐다.
한편 인엑스는 (본국 상호 준용 지남 윈)로 이루어진 남성 5인조 아이돌 그룹이다.
인엑스는 지난 2016년 디지털 싱글 '오나'로 데뷔, 지난 2017년 4월에도 앨범을 내고 활동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뉴스팀 ace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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