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8-06-23 01:41:27
기사수정 2018-06-23 01:41:27
러시아 철도 사장 "연결에 4조4천억원 소요…효과 아주 좋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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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 모스크바 크렘린 대궁전 예카테리나홀에서 열린 확대회담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함께 입장하고 있다. |
시베리아횡단철도(TSR)와 한반도종단철도(TKR) 연결에 최대 40억 달러(약 4조4천500억 원)가 소요될 것으로 러시아 철도 당국이 22일(현지시간) 추산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올렉 벨로제로프 러시아 철도공사 사장은 이날 모스크바에서 열린 한·러 정상회담 뒤 기자들에게 양국 철도 당국 간 협력 가능성을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현재 우리는 지난 2000년대에 수행된 연구 자료를 갖고 있어서 근년 들어 일어난 변화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3~5년 내에 (TSR-TKR 연결을 위한) 모든 것을 건설할 수 있으며 어쩌면 더 빨리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주 빠른 속도로 추진하면 (TSR-TKR 연결에) 30~40억 달러가 들 것"이라며 "인프라 건설 비용으로는 그렇게 큰돈이 아니며 효과는 아주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레일(한국철도공사)과 러시아 철도공사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정상회담 뒤 '한러 철도공사 간 협력 MOU'에 서명하고 철도 및 물류분야 사업 공동개발, 남북러 3자 프로젝트에 대비한 연구, 해외 시장·제3국에서의 협력 추진 등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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