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러시아월드컵이 조별리그라는 전반전을 끝내고 후반전인 16강 토너먼트에 돌입했다.
16강 팀들의 목표는 하나 그리고 여럿이다. FIFA월드컵 차지가 모든 팀의 하나 된 꿈이라면 골든볼(대회 MVP), 골든슈(득점왕), 골든 글러브(최우수 GK상) 등은 여러 선수들이 원하는 희망이다.
그 중 하나가 신인왕 타이틀(Best Young Player)이다.
신인왕 자격은 2018러시아월드컵을 통해 월드컵 무대를 처음 밟은 이들 중 21세 이하(1997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 선수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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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개인상 트로피들로 대회 MVP에게 주어지는 골든볼, 득점왕의 골든슈, 최고 골키퍼가 받는 골든글러브(왼쪽부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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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브라질월드컵 신인왕 경쟁에서 프랑스의 폴 포그바(왼쪽)가 승리, 베스트 영플레이어 상을 받았다. 신인왕은 첫 출전, 21세 이하, 한번 뿐이라는 까다로운 조건으로 인해 무엇보다 값진 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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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17세의 나이로 스타가 즐비한 브라질 대표팀 주전으로 1958년스웨덴월드컵에 등장, 해트트릭 등 6골을 뽑아내며 브라질을 우승시킨 펠레. 그가 17살에 남긴 기록은 앞으로도 깨기 힘든 대기록으로 평가된다. |
뮐러는 사상 처음으로 신인왕과 골든 슈(득점왕)을 모두 가져가 유일한 인물이다.
뮐러는 잉글랜드와의 16강전서 2골을 성공시키는 등 5골로 득점왕에 올랐다.
▲ 2018러시아 월드컵 신인왕 후보 경쟁, 16강부터 본격화
이번대회 신인왕 후보들로는 프랑스 음바페(20), 브라질 제수스(21)가 눈에 띈다.
5골을 올린 잉글랜드의 해리 케인(25), 4골을 터뜨린 벨기에 루카쿠(22)는 생애 첫 월드컵 출전이지만 연령제한에 걸려 신인왕 후보에 이름조차 올리지 못했다.
음바페의 경우 조별리그 C조 페루와의 2차전에서 귀중한 결승골을 기록, 팀이 16강에 오르는데 결정적 노릇을 했다.
제수스는 이렇다할 기록은 남기지 못했으나 팀이 갈수록 좋아지고 있기에 16강 이후를 벼르고 있다.
결국 누가 신인왕을 차지할 지는 팀 성적이 결정적 변수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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