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 전헌두 항만경찰대장 명퇴, 36년 몸 담아

전헌두(경정·사진) 부산경찰청 항만경찰대장이 지난달 29일 명예퇴임식을 하고 36년간 정든 경찰을 떠났다.

전 대장은 이 날 재직기간 동안 보여준 공로를 인정받아 경정으로 1계급 특진했다.

전 대장은 1982년 부산경찰 순경 공채로 입사해 재직기간 동안 근정포장을 비롯해 행자부장관상, 경찰청장 표창 등을 30차례 수상했다. 그는 지난 36년간 재직기간 중 부산경찰청 정보과에서 20년간 근무했고, 2016년 11월 정보과 외근팀장에서 항만경찰대장으로 부임했다.

전 경정은 “영원한 경찰인으로 남아 후배들의 성공과 조직의 발전을 기원하겠다”고 말했다.

전 경정은 부산외대 외교학과 1회 졸업생으로 국민대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 출신이며, 현재 동의대 대학원에서 경찰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그는 퇴직 후 모교인 부산외대에서 초빙교수(테러학)로 활동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전상후 기자 sanghu60@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