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 "스콜라리 영입설은 '가짜뉴스', 신태용 평가가 우선"


대한축구협회는 루이스 펠리피 스콜라리(70) 전 브라질대표팀 감독을 잡기 위해 이집트축구협회와 경쟁중이라는 브라질 언론 보도에 대해 "가짜 뉴스다"고 일축했다.

4일 브라질의 '글로부에스포르테'(globoesporte.globo.com)는"이집트축구협회가 러시아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한 뒤 엑토르 쿠페르 감독을 경질하고 나서 스콜라리 감독과 접촉했다"며 "대한축구협회 역시 스콜라리 감독에게 공식 제안을 보낼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대해 조준헌 축구협회 홍보팀장은 "사실무근으로 아직 영입을 검토한 적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조 팀장은 "신태용 감독에 대한 평가작업이 먼저이며 평가가 끝난 후 (후임 감독 등 대안물색을) 검토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축구협회는 5일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회(위원장 김판곤) 감독 소위원회 회의를 열어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을 이끈 신태용 감독에 대한 평가를 진행한다.

이후 평가 결과를 놓고 신 감독과 계약을 연장하거나 재계약 포기 등을 결정한다.

신 감독과 결별할 경우 축구협회는 국내외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사령탑 찾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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