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진흥공사 5일 출범… 위기의 해운산업 지원한다

본금 5조… 해운대에 본부 해운산업 재건을 지원할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오는 5일 공식 출범한다. 정부가 위기에 빠진 해운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한국해양진흥공사 설립 방안을 공식 발표한 지 11개월 만이다.

공사는 선사 선박 확충 지원 업무를 중심으로 선박 터미널 투자·보증 등의 금융업무, 해운거래 관리·지원, 친환경 선박 대체 지원, 국가필수해운제도, 한국해운연합 지원 등 해운정책 지원과 각종 정부 위탁사업 수행 등 종합적인 지원 업무를 수행한다. 공사의 법정 자본금은 5조원, 출범 초기 납입 자본금은 3조1000억원 수준이다. 정부가 올해 예산에 반영한 1300억원을 포함해 총 1조5500억원을 출자할 계획이며, 공사에 통합되는 ㈜한국해양보증보험, ㈜한국선박해양의 기존 자본금이 약 1조 55000억원이라는 게 해수부 설명이다. 공사 조직은 크게 혁신경영·해양투자·해양보증 3본부에 101명으로 구성되고,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본부 외에 서울사무소와 영국 런던·싱가포르에 지사도 개설된다.

세종=박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