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3호선’ 충청권광역철도 기본계획 통과… 사업 본궤도

2019년 하반기 착공 전망 대전시 도시철도 3호선 기능을 담당할 ‘충청권광역철도’ 기본계획(안)이 지난 3일 기획재정부의 총사업비조정절차를 통과함에 따라 사업추진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충청권 광역철도사업은 국토교통부와 사업추진 협약체결을 거쳐 이르면 7월 중 기본계획이 확정, 고시될 예정이며, 설계 절차를 거쳐 내년 하반기에는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4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번에 기재부 승인을 받은 기본계획안은 대전 신탄진∼충남 계룡시 35.4㎞ 구간을 잇는 도시철도 건설사업이다.

국토교통부와 대전시가 7대 3의 비율로 2400여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추진하게 된다.

2024년 개통 예정인 이 구간에는 모두 12개의 정차역을 설치할 계획이다.

도마·문화·용두·중촌·오정·덕암 등 6개역을 새로 신설하고, 계룡·흑석·가수원·서대전·회덕·신탄진역 등 기존 호남·경부선의 6개역은 도시철도역으로 개량해 사용하게 된다.

선로는 현재의 경부선과 호남선을 이용하되, 광역철도 운행에 따른 선로 용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전 조차장~회덕(4.2㎞) 구간을 복선으로 증설한다.

회덕~신탄진(5.8㎞) 구간에는 단선을 추가하게 된다.

차량은 1편당 2량씩 편성해, 하루 65회(편도)를 운행할 계획이다.

대전=임정재 기자 jjim61@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