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충북에서 멧돼지 4400여마리 포획

충북도는 지난해 4376마리의 멧돼지가 붙잡혔다고 5일 밝혔다.

2015년 512마리, 2016년 1548마리와 비교하면 매년 3배 이상 포획량이 늘어나는 추세다.
멧돼지. 세계일보 자료사진
고라니도 3만2189마리가 붙잡혀 전년(1만5131마리)보다 2배 이상 마릿수가 늘었다.

이 같은 퇴치활동에도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지난해 충북에서 야생동물 피해를 봐 지급된 농작물 보상액은 8억1400만원(1430건)으로 전년 4억7100만원(697건)보다 72.8% 늘었다.

도 관계자는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매년 증가해 보상금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전기 울타리 설치 등 피해 예방사업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는 올해 농작물 피해예방사업에 9억2000만원이 투입된다.

청주=김을지 기자 ejkim@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