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5개 도시 ‘말 산업 특구’ 지정

제주·경기·경북 이어 네 번째 선정/농식품부, 인프라 구축 50억 지원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북 장수·진안·완주군과 익산·김제시 등 5개 도시를 ‘말 산업특구’로 지정했다고 9일 발표했다. 말 산업특구는 말의 생산과 사육, 조련, 유통 등에 필요한 인프라를 갖춰 말 산업을 지역 또는 권역별로 발전시킬 수 있는 특화 지역을 말한다. 전북은 2014년 제주도, 2015년 경기·경북에 이어 네 번째로 말 산업특구로 지정됐다.

전북 특구는 말 산업 기반 구축에서 승마·농촌 활성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부문에 걸쳐 말 산업 육성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전북 특구에 승마·조련시설, 전문인력 양성기관 등의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예산 50억원을 2년에 걸쳐 지원한다.

이창훈 기자 corazo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