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 국내 환경에선 시속 400㎞가 최적”

국토硏, 교류가능 인구 분석 / 서울 현재보다 1400만명 늘어 현재 남한의 철도망에 시속 400㎞의 고속철도가 도입되면 각 지역 간 교류가능 인구가 크게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그 이상의 속도는 남한 내에서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없었다.

국토연구원은 9일 ‘초고속열차와 콤팩트 국토 시대의 도래’ 보고서에서 서울과 부산의 교류가능 인구규모 변화를 분석한 결과 서울의 경우 현재 KTX와 도로로 교류(이동) 가능한 인구가 3300만명이지만 시속 400㎞ 열차 도입 시에는 4700만명으로 약 25% 증가한다고 밝혔다. 또 부산의 교류가능 인구는 현재 1500만명 수준에서 4200만명으로 28배 증가한다.

반면 시속 600㎞와 1200㎞ 열차의 경우 교류가능 인구는 증가하지만 속도 변화에 비해 그 변화는 크지 않다. 정차역에 접근하고 도착역에서 최종 목적지로 이동하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현재 KTX(시속 300㎞)보다 빠른 시속 400㎞ 이상인 초고속열차 기술을 확보한 나라는 한국 일본 프랑스 중국 등이며, 미국은 시속 1200㎞인 ‘하이퍼루프’를 개발 중이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