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8-07-13 13:50:40
기사수정 2018-07-13 14:04:44
디자이너가 만든 재킷형 텐트가 소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13일 NTV 등에 소개된 내용을 보면 입는 텐트는 겉으로 보기에 롱코드와 유사하다.
옷과 함께 제공되는 텐트 뼈대를 조립하고 2인용 텐트로 이용할 수 있다. 재킷이 방수 원단으로 만들어져 비와 추위를 피할 수 있으며, 무게는 1.8kg으로 가벼워 착용에도 큰 부담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입는 텐트를 고안한 사람은 미국에서 패션 디자이너로 활동하는 한 여성이다.
그는 난민이 처한 어려운 상황을 이해하고 그들이 일상에서 이용할 수 있는 제품 개발을 고민했다.
NTV 보도에 따르면 난민들은 열악한 환경에서 지내 추위로 생사가 갈리며, 일부는 보호소를 이용할 수 없어서 노숙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입는 텐트는 이러한 난민을 돕기 위해 구매가 이뤄질 때마다 난민에게 같은 제품이 무상으로 제공된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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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여성 2명 또는 어린이 2명과 사용할 수 있는 크기다. |
입는 텐트를 디자인한 안젤라 루나는 “입는 텐트 재킷을 계기로 난민이나 노숙자를 지원하는 논의가 이뤄졌으면 좋겠다”며 “패션이 더 나은 세계로 나가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NTV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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