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표 차 '진땀 승부' 완도군의원 선거 투표지 23일 재검표

2표 차로 당락이 갈린 전남 완도군의회 의원 선거 투표지에 대한 재검표가 이뤄진다.

전남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23일 대회의실에서 완도군의회 의원 선거(가선거구) 투표지를 검증한다고 18일 밝혔다.

낙선한 정관범 후보가 완도 선관위를 상대로 제기한 소청에 따른 것이다.

의원 4명을 선출하는 완도군의원 선거 가선거구에서는 박인철 후보가 2천8표를 얻어 4위로 당선했으며 정 후보는 2천6표를 얻어 낙선했다.

검증 대상 투표지는 모두 1만8천955표다. 2표 차로 당·낙선이 갈린 4∼5위 득표자들은 참가인으로 검증에 입회한다.

선관위는 검증 결과를 심의해 소청 결과를 결정한다.

결과에 불복하면 관할 고등법원에 소를 제기할 수 있다.

예상되는 비용은 1천600여만원으로, 소청인이 부담하되 소청이 받아들여지면 돌려받을 수 있다.

292표 차로 승부가 난 목포시장 선거 소청은 지난 13일 취하됐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