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석 치료 70대, '운전 미숙'으로 차량 몰고 대학병원 응급실로 돌진

23일 오전 전남대 병원 응급실 현관으로 그랜저 승용차가 돌진, 응급환자 이송을 준비하던 구급차(오른쪽) 운전자가 부상을 입었다. 이번 사고는 70대 운전자가 브레이크와 가속페달을 동시에 밟는 운전미숙으로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연합뉴스

투석치료를 위해 대학병원을 찾은 70대가 운전미숙으로 차량을 몰고 병원 응급실로 돌진 1명아 다쳤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5분쯤 신장투석을 받기 위해 광주 동구 전남대학병원에 온 A(76)씨가 갑자기 자신의 차량을 몰고 응급실 현관문을 들이 받았다.

이 사고로 응급실 옆에서 환자를 이송하려고 대기하던 사설 구급차 운전자가 차에 치여 경상을 입었다.

경찰은 '차량 가속페달과 브레이크를 동시에 밟은 것 같다'는 A씨 말을 볼 때 운전미숙으로 판단, A씨가 투석을 마치는 대로 소환해 조사키로 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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