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8-07-25 10:30:32
기사수정 2018-07-25 17:5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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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폭력조직 일제 단속 때 잡힌 국제마피아파 조직원들. 이재명 경기지사와 유착, 은수미 성남시장에게 차와 기사 제공 등의 의혹을 받고 있는 코마트레이드 이모 대표가 2015년 1월 국제마피아파 조직원들을 소집, 광주조폭과 전쟁을 벌이려한 사실이 드러났다. 연합뉴스 |
이재명 경기도지사, 은수미 성남시장과 유착 의혹을 받고 있는 코마트레이드 이모(38) 대표가 리니지 게임 도중 상대와 언쟁끝에 열받아 부하들인 국제마피아 조직원들을 소집, 광주로 원정 간 사실이 드러났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코마트레이드 대표 이씨는 2015년 1월 리니지 게임을 하다가 상대 게이머와 채팅으로 언쟁을 벌였다.
그 과정에서 이씨는 국제마피아파, 상대방은 광주 모 조직 조폭이라며 "한판 붙자"고 했다.
이씨는 성남 일대의 국제마피아파 부하 조직원 20여명을 모아 광주로 내려갔다. 상대도 7∼8명을 규합, 약속 장소로 나갔다.
이들은 "전쟁을 벌이면 두 조직 모두 큰일 난다. 이쯤에서 그만하자"고 합의, 발길을 돌렸다.
이씨는 2012년 3월 ㈜코마를 설립, 사업가 행세를 했다.
2015년 10월 성남시와 복지시설 환경개선 업무협약을 체결, 노인요양시설 등에 공기청정기를 기부했다. 이듬해에는 성남FC에 기부금을 내는 등의 일로 성남시 중소기업인대상에서 장려상을 받기도 했다.
또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으로부터 표창장도 받았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조직폭력배에 대한 꾸준한 수사를 벌여 국제마피아파와 관광파 등 성남지역 2개 조직 54명(14명 구속)을 검거해 검찰에 송치했다.
이 중 국제마피아파 소속은 43명으로, 11명이 구속됐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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