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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국방부 특수단이 있는 검찰단 청사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 소강원 기무사 참모장(육군 소장)이 기자들 질문에 "검찰에서 다 말하겠다"라는 답을 하고 있다. 소 참모장은 지난 24일 국회 국방위에서 "당시 한민구 국방장관 지시로 (촛불 계엄령 검토 문건)을 작성했다"고 말했다. 하상윤 기자 |
또 '작성 과정에서 실행계획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인지 했는지'를 묻자 "그런 세부적인 사항도 검찰 조사 나왔으니까 다 말하겠다"고 강조했다.
'예하부대와 어디까지 논의했는가'라는 질문엔 "그 또한 검찰 조사서 다 말하려 한다"고 말한 후 "이상입니다"라고 군인 특유의 맺음말을 했다.
소 참모장은 1984년 포병 소위로 임관한 뒤 302기무부대장(육군 2군단 담당), 601기무부대장, 기무사 3처장을 지낸 정통 기무사맨이다.
앞서 특수단은 기우진 5처장(준장)을 전날 오후 8시부터 이날 새벽4시까지 8시간 가량 조사했다.
글=박태훈 사진=하상윤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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