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군 유해 조국으로~, 땡큐 김정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7일 "한국전 참전 미군 병사 유해가 미국으로 향한다"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미군 병사들의 유해가 곧 북한을 떠나 미국으로 향할 것"이라면서 "많은 세월이 흐른 뒤 (취해진) 이번 조치는 많은 (미군) 가족에게 위대한 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김정은(국무위원장)에게 고맙다(Thank you to Kim Jong Un)"고 김 위원장 조치에 고마움을 표했다.

이날 오전 5시55분 오산 기지를 이륙한 미군 수송기는 원산 갈마공항에서 미군 유해를 송환 받은 뒤 오전 11시 오산기지로 돌아왔다.

미국은 국방부 전쟁포로 및 실종자 확인국(DPAA) 관계자들을 통해 오산 공군기지에서 재차 유해 확인 절차를 밟은 뒤 내달 1일 공식 유해송환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유해송환 행사에는 트럼프 대통령 등 미국 정치권 주요인사가 대거 참석할 것으로 보이며 하와이 기지에서 DNA 테스트 등을 통한 최종 신원확인을 거친 뒤 본토로 이송될 예정이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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