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8-07-27 15:41:49
기사수정 2018-07-27 15:41:48
정전협정 65주년일인 27일 6·25 전쟁 당시 미군 전사자 유해가 북한으로부터 송환된 것과 관련 우리 정부가 환영한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
한국전쟁 정전협정 체결 65주년인 27일, 전쟁 당시 북한 지역에서 전사 또는 실종된 미군 유해를 싣고 북한 원산 갈마비행장을 출발한 미군 수송기가 오산 미 공군기지에 도착, 한미 의장대가 운구하고 있다. 뉴시스 |
정부는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내고 “우리 정부는 금번 북한의 미군 유해 송환이 반세기 넘도록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했던 6·25 미군 전사자 및 유가족들의 아픔을 치유하는데 기여할 수 있는 인도주의적 조치라는 점에서 이를 매우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송환은 6·12 북·미 정상회담 계기 양 정상 간 합의에 따른 조치로서 양측 간 신뢰구축에 기여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진전으로 평가한다”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증진하고자 하는 당사자들의 노력이 더욱 더 가속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성명은 “우리 정부는 남북관계 개선에 따라 유해 공동 발굴을 통해 우리측 6·25 전사자가 하루 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북측과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예진 기자
yejin@segye.com